[Book log] 스피노자의 뇌: Looking for Spinoza
by Antonio Damasio
"유럽인들 책은 읽기 어렵다"라는 말에 가중치를 추가 시켜준 책. -_-
저자는 포르투갈 출신인 행동신경학쪽 사람이다. 첫 책인 <<데카르트의 오류>>는 LA times 북 어워드 후보였고, <<사건에 대한 느낌: The feeling of what happens>>는 NYTimes book review의 10권의 책에도 들어가서, 읽기 쉬울줄 알았는데.. 이 책은 어려웠다. -.- 특히 초반 100여페이지는 느낌과 정서를 분류시키는데 그 분류가 이해가 안가서 힘들었다.
저자는 뇌 과학에서 최근 발견되고 있는 상당수를 백년도 전에 미리 다 사상에 포함을 시킬 수 있었던 스피노자의 철학을 찬양한다. 스피노자의 이런 위대한 사상은 그가 시대를 잘못태어나서 산산히 흩어져버렸다고 탄식하며, 우리에게 "저작권을 스피노자에게"라고 슬며시 팔을 잡고 말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유가 어찌되었던, 스피노자를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약간은 뜬금없는 강요로 느껴졌다. 저자가 아무리 열심히 스피노자가 이래이래 말한 것이 이제야 뇌과학 실험에서 발견하여 뒷받침한다라고 이야기해봤자, 삐딱한 나의 시선으로 "세상에 여러가지 가설이 난무하기때문에 어느 누가 그런말을 했던 이 세상에 한두명은 있었을꺼고, 그게 마침 스피노자였을꺼야" 라고 내 뱉겠다. 또 한 술 더 떠서 "동양에도 벌써부터 그런 정신과 육체의 이분법이 아닌 육체의 하나의 부분으로 분류하는 사상이 있었거든요. 그걸 너도 모르고 있지 않느냐? 나도 탄식스럽다" 라고 말할수도 있겠다. 철학에서 예견하는 것은 과학기술적으로 눈에걸면 눈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될 여지가 많다.
하지만, 이런 삐딱한 마음은 저자의 간곡하고 진심으로 털어놓은 자신의 스피노자에 대한 순애보로 인해 누그러진다. 그리고 감정에 관하여 뇌과학이 어떤부분이 어떻게 밝혀지고 있으며, 이런 각각의 밝혀진 사실이 스피노자가 기술했던(예견했던) 부분과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 어떤 부분은 아직 미지수인지를 다각도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것을 듣노라면, 너무 까칠하게 대하고 싶지 않아진다.
행동 신경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읽을 만한 책이지만, 소장하고 싶은 책 목록은 아니다.
아래는 내 마음대로 정한 하이라이트들에 내 생각 입히기:
철학과 과학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라고 하기에는 과학과 철학은 원래 경계가 모호하기도 했다 볼 수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철학자로만 보기에는 그는 과학을 탐구하는 자세를 지녔기 때문이며, 과학의 근본은 논리학임을 보컨데 원래 이 두 학문은 경계가 모호하였다. 그러나 갈릴레오를 필두로 과학은 실험을 포함하기 시작하였고, 사유보다는 결과 위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넓은 경계가 보이기도 하다. 이제 더이상 철학자와 과학자를 혼동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철학은 서로 상호 교환을 하였다. 상대성이론 이후 얼마나 많은 철학가들이 이용해 먹었는가. 언젠가 "과학의 발전 속도"가 "철학의 발전속도"보다 빠르다고 하였다. 아마도 "과학/기술의 발전속도"가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기술의 발전은 "소유"에 대해서, "존재"에 대해서 다시끔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까. 이 책의 저자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소유와 존재에 대한 것 조차 "법정스님은 선경지명으로 다 알고 있었다"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철학의 발전속도가 더 느리다고" 생각했을까? 철학적인 견해는 나왔을지라도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지적 평형까지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것이라고 나는 잠정적으로 평가한다. 마치 진화적 관점에서의 유전자들이 평형상태에 도달하기까지 5만년이 걸리는 것처럼. fitness가 높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뾱하고 튀어나와서 우위를 차지하더라도 그 집단에 널리 퍼지기까지 5만년이라는 것처럼. 철학적 사유가 튀어나와도 모든 사람들의 철학으로 인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사회는 복잡하고 우세한(?) 철학적 사유가 계속적으로 선택될 수 있을 만큼의 fitness가 그다지 크지 않은 환경이면 그 시간은 더 걸리겠지. 그 와중에 기술은 발전할 것이고. 가능한 스토리다.
정서(emotion)와 느낌(feeling)의 구분
기쁨, 슬픔, 질투, 두려움 등 우리 곁에 늘 존재하고 있는 각종 느낌(feeling)과 감정(affection), 정서(emotion)는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과학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철학에서는 매력적인 담론의 주제들이다. 뇌과학, 진화생물학, 신경생물학등의 발전에 힘입어, 이 주제들은 좀 더 과학적으로 - 실험과 결과 - 임상사례를 위주로 다루어졌다. 느낌이 정서에 덧붙여진 부수적인 산물이나 장식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 (한때 서양에서는 느낌이나 감정은 "악"의 축과 같이 지양해야할 것으로 치부해왔다) 아니라, 생명체 내부를 탐색하는 심적 감지기이자, 진행 중인 생명 활동을 증언하는 목격자이며, 정서와 함께 생명 조절 행위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함을 밝혀낸다. 뇌는 우리의 몸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적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게 만들수 있는 하나의 기능적 신체부분이다. 이런 뇌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외부자극에 의한 감각들과 내적 자극의 감각들에 따른 패턴이 종합적으로 인식, 기억되는데, 이런 패턴의 형태 (지은이는 이를 "신경지도"라고 부른다) 를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지은이는 한무리의 신경 패턴을 통해 신체 상태의 심상이 생기는 절차는 아직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았다고 밀한다.
이 책에서는 정서 (emotion)과 느낌(feeling)을 나눈다. 정서를 드러난 부분이라고 보고, 느낌은 사적으로 남아있는 부분이라고 구분한다. 정서는 행위(act)와 움직임이며, 얼굴표정, 목소리, 특정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진다. 예를들어 거짓말탐지기(호르몬분석, 전기생리학적 파동패턴)으로 관찰가능하다. 한편 느낌은 뇌속에 일어나는 사적인 현상이다. 지은이는 정서가 느낌보다 먼저 나타났다고 본다. 정서는 외부 자극에 대한 창의적이지 못한 대처방법이라면, 느낌은 과거에대한 기억, 상상, 추론등의 조합으로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생존에 기여한다.
지은이는 정서가 느낌보다 앞선다고 이야기한다. 진화과정에서 정서가 먼저 생겨났고 그 이후 느낌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정서는 생명체의 생존을 촉진하고 그럼으로서 진화과정에서 우세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간단한 반응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짚신벌레가 화학적 농도차에 의해 자연적으로 먹을것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한다. 파리가 설탕물을 먹고 동작이 느려지고 몸을 둥그렇게 움치리게 할 수 있다. 술을 먹으면 더욱 심해진다. 또한 파리의 수면 주기를 교란시키면 수면 박탈반응을 보인다. 아플리시아 칼리포르니카 (Aplysia californica)는 몸을 건들면 움츠려들며, 혈압과 심박이 빨라진다. 이 반응은 공포와 같다. 그러나 이 파리나 아플리시아는 "느낌"을 느끼는지 알 수 없다.
협의의 정서(emotion-proper)에는 배경정서, 일차적정서(primary emotion), 사회적정서(social emotion)이 있다. 이중 일차적 정서는 두려움, 분노, 혐오, 놀람, 슬픔, 행복이 있다. 사회적정서로는 동정, 당혹감, 수치, 가책, 긍지, 질투, 부러움, 감사, 동경, 분노, 경멸이 있다. 이런 정서들은 유전자에 부여되어있으므로 진화되었다. (스티븐핑커의 빈서판) 사회적정서가 하등동물에서 보여주는 한 예로는 C elegans가 먹이가 없어지면 집단적으로 모이게된다. 저자는 이런 원시적인 행동이 협동의 전조라고 보고 있다.
인간의 위대함은 이런 정서와 느낌을 "인지"했다는 점이며, 넘어서서 스스로 "통제"와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피노자가 이야기도 했겠지만, 이는 세계에서 가장 잘팔리는 책인 성경에도 "선악과"를 통해 나와있다. 정서를 의식적으로 평가하며, 그 대상의 존재와 관계, 과거와의 관계까지도 처리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정서는 피해갈 수 없는 굴레이다.
.. (중략) .. 좌우간 책을 쓸 정도로 나이를 먹다보면 이 세상에 정서적으로 중립적인 것이 하나도 없게된다. 한 발 양보해서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대상에 대한 정서적 구분은 단계의 구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대상은 약하고 포착하기조차 어려운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대상은 당렬한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 사이에 무수히 많은 단계가 존재한다. ... (중략)...
정서의 촉발을 저자는 항원-항체 반응으로 묘사했다. 편도에 자물쇠가 있어서 적당히 맞는 열쇠가 들어오면 철컥하고 반응이 시작된다. 이는 편도가 손상된 환자는 공포와 분노를 느낄 수 없음이 뒷받침한다. 이 정상적인 편도는 우리가 존재를 알아차리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정서를 촉발하나다. 인지하지 않더라도 (인지하지 않을정도의 빠른 속도의 자극에도) 피험자의 뇌는 편도가 활성을띈다. 이는 후두엽(occipital lobe)와 두정엽(parietal lobe)의 손상으로 인한 시각장애자역시 발생할 수 있다. 정서촉발 기구는 정상적인 감각처리통로를 우회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편도외에도 전두엽역시 정서(사회적속성)를 포착및 촉발하는 곳이다. 오른쪽 전두엽 피질이 왼쪽에 비해 부정적 정서에 더 많이 관여한다고 한다.
정서 촉발부위와 정서 실행부위는 다르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서 실행보위로는 시상하부, 전뇌(forebrain) 기저부, 뇌간(brain stem)피개(뒷판) 핵이 있다. 시상하부는 정서를 구성하는 수많은 화학반응의 최고 실행기관으로 뇌하수체를 통하여 화학물질을 방출하여 내장기관의 기능과 중추신경계를 변화하는등 체내 환경을 바꾼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과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있다. 마음의 내용(느낌)에 따러서 반응이 추가로 촉발될 수도 있고 제거 될 수도 있다. (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애착을 갖게한다. 암들쥐들에게 옥시토신 숫들쥐들에게 바소프레신을 억제하면 짝지기는 일어나지만 짝에게 애착이 없고 새끼가 태어나도 보호하려고 하지 않는다. 도파민은 경제학컨서트에도 잠시 나오는 어떤 행동에 대한 보상적 느낌을 갖게한다. )
이는 파킨슨 병 (도파민 부족, 도파민을 바로 주입할시에는 부작용, 그래서 작은 전극으로 자극을 줌)을 치료하기 위해서 전극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갑자기 흐느끼더니, 우울하며 절망하기시작했다고 한다. 전류공급이 중담되자 환자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전류가 특정종류의 활동을 조절하는 뇌간 핵으로 들어갔고 슬픔이란 정서를 ㄹ만들어내어, 그것의 레파토리인 울고, 흐느끼(눈물생성, 특정한 안면 근육)게 된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슬픔의 표현이 완전히 조직되어 진행한 후 슬픔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보통 정서의 원인이 되는 생각이 마음에 떠오르고, 정서가 유발되고, 느낌이 만들어지고, 동시에 정서와 관련된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정서 상태를 증폭한다. 마음에 떠오른 생각은 심지어 추가적 정서를 일으키는 독립적인 자극으로 작용된다. 그리하여 진행중인 정서적 상태를 더욱 강렬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서가 증폭되면 느낌도 더욱 증폭된다. 그리고 주의가 다른 곳으로 전환되거나 이성이 작용할 때까지 이 순환과정은 계속되는 것이다.
이는 얼굴 표정에 따른 정서가 "느낌"을 유발시킨다는 심리학실험과도 관련이 있다. 블링크인지 Tipping point인지 저자가 같아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그 책에서 연필을 물고 만화를 보면, 그냥 만화를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즐거움이 따른 다는 실험 결과가 기억에 남는다. 연필을 물고 있으면 입이 웃는 모습과 비슷해지고 웃는 정서를 모사함으로서 그에 따른 느낌이 유발되고 이 느김이 추가적 정서를 일으키는 독립적 자극으로 작용되는 순환과정이다.
저자는 내적현상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특정 상태의 신체에 대한 - 느낌의 결과의 일부인 마음의 상태도 포함하여 - 관념(idea)"이다. 일종의 신체에 대한 지각으로 신체 지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신체 각부분을 의식하지는 못한다. 복합적인 형태로 "활력, 피로, 불쾌"등으로 경험한다.
이런 복합적인 의식은 상호작용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원이 되는 대상과 그 대상에 대한 뇌 지도는 서로 메아리 치듯 영향을 주고 받는다. 지은이는 이런 이유로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오랫동안 강렬하게, 정서적으로 바라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인지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변화로 완전히 새로운 그림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느낌은 단순한 수동적 지각이나 번쩍 지나가는 섬광이 아니다. 역동적인 신체반응이며 반복적이다. 다른 느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푸른 색조를 보고 "느낌"을 갖거나 특정 음조의 "느낌"에 대해서도 실제로 푸른 색조를 보거나 어떤 음을 들었을 때의 감정적 느낌이다. 이때 특정사실의 견해를 시인할때도 감정은 동반된다.
우리는 적어도 어렴풋이 특정 사실을 믿거나 특정견해를 시인하는 생각에 동반되는 감정을 일컫게 된다. 뭔가를 믿거나 시인하는 것은 특정 정서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내가 헤아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어떤 사물도 사건도, 실재하는 것이든, 기억으로부터 환기된 것이든, 정서적으로 중립적인 것은 거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타고난 설계에 따라서든, 학습에 따라서든 우리는 대부분의 - 아마도 모든 - 대상에 대해 정서를 가지고 반응하며 그 뒤를 이어 느낌이 나타난다. 설사 아주 포착하기 어려운 느낌, 너무나 미약한 느낌이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통증 또는 쾌락의 느낌과 감촉 또는 진동의 지각과 관련된 느낌은 별개의 장치가 존재한다.
피험자에게 통증(얼음물)을 가하면, 체성 감각 피질 (뇌섬엽과 SII)이 활성화되고, 고통스럽지 않은 진동자극을 주면 SI(또다른 체성 감각영역)이 활성화되지만 뇌섬엽과 sII는 활성화되지 않는다. 이때 펜타닐 (fentanyl, mu 아편계약물 수용체로 모르핀 효과)를 투여하면 뇌섬엽과 SII의 활성은 감소하지만, 진동의 지각인 SI에는 영향이 없다. 재미있는 사실은 valium(발륨)으로 통증의 지각과 정서를 분리할 수 있다. 즉 통증은 "느끼지만" "괘념치 않게된다".
목마름은 대상피질과 뇌섬엽피질의 활성변화에 관련된다. 이때 체내 수분 불균형의 감지와 바소프레신, 엔지어텐신 II의 호르몬작용에서 기인된다. 그러면 시상하부, 수도관 주위 회백질이 행동 촉구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 된다. 애로틱한 영화를 보았을 때의 욕구는 대상피질과 뇌섬엽 피질이 관련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전두엽 피질과 선조체에서 성별에 따른 영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남자는 시상하부의 관련성이 높은데에 비해 여자는 그렇지 않다는 것. 누군가 내게 남자는 시각적 자극에 약하다고 했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뇌의 체성감각 영역이 바로 느낌이 활성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느낌 자체가 뇌에 형성대는 신체 지도는 아니다. 다른 영역에서 만들어진 신체지도는 뇌의 체성감각 영역에 편지가 전달되듯 전달이 된다. 이때 이 편지에 혼선/간접이 생긴다면 우리의 느낌은 착각을 일으킨다. 자연 무통증 (Natural Analgesia), 감정이입등이 있으며, 느낌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간섭을 일으킨다. 뇌의 개입 방법은 체내에서 생성된 모르핀 유사물질인 엔도르핀, 엔도모르핀, 엔케팔린, 다이노르핀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conversion reaction (전환장애: 심리적갈등으로 신경과 근육장치가 정상인데에도 감각기관의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 흔히 마비가 일어난다. )이나 신체형 정신 장애 (somatoform psychiatric disorder: 정신적 원인이 신체증상의 형태로 발병)이 그 예이다. 또한 감정이입으로 상대방이 부상당하면 자신이 아픈것과 같은 느낌을 지니는 경우도 해당된다.
동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스피노자는 유럽에서 특히 영향력 있어보이는데, 내가 알고 있는 사람만으로 추려진 스피노자 빠는 조지 엘리엇, 게오르크 헤겔, 자크 라캉, 클로드 버나드, 폴락, 프로이트이 있다. 게오르크 헤겔의 경우는 "철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스피노자주의자가 되어야한다. 스피노자주의 없이는 철학도 없다" 라고 했다고 하며, 아인슈타인의 경우 우주에 대한 스피노자의 관점에 전반적으로, 그리고 신에 대한 스피노자의 관점에 특별히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이 책의 글쓴이는 스피노자의 집에 방문하여 방명록을 들쳐보다가 1920년 11월 2일에 방문했던 아인슈타인의 흔적을 보았다고 말한다. 저자 역시 스피노자 빠인데, 소제목이 "내 마음속의 스피노자"라는 닭살가득한 고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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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6/11/2009 23:18 by vi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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